전북 정읍시가 수제천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19일 ‘정읍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20
전북 정읍시가 수제천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19일 ‘정읍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20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정읍의 소리 수제천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수제천원 건립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정읍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악이자 천상의 소리인 수제천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수제천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19일 ‘정읍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수제천 보존회, 관련 공무원, 연구 용역사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수제천원 건립 타당성 분석과 신축부지 적정후보지 선정을 위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현용 용역사 정효국악문화재단의 교수는 ▲기본현황 분석 및 관련법규 검토 ▲수제천원 건립 필요성 및 여건 분석 ▲소요예산 및 사업집행 계획 수립 ▲사업부지 타당성 분석 등 자세한 사업 설명과 함께 최적의 건립 방안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에 사업부지 선정, 건립 후 주변 공연시설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수제천원이 건립되면 백제가요 정읍사에 뿌리를 둔 수제천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다”며 “정읍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정읍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원을 확보해 행정절차(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를 거쳐 오는 2021년까지 수제천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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