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아프리카돼지열병 ‘축제’ 취소… “인삼 농가 울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일 인천시의회 제25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윤재상(강화)의원이 강화 인삼 판매를 촉진을 위한 신상발언을 했다.
이날 윤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강화군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고 피해 회복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강화군 인삼농가의 직면한 현실을 전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화는 지난 9월 많은 폭우와 집중 호우를 몰고 온 초대형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수많은 인삼 농가의 경작시설이 무너져 내렸다. 그나마 남아있던 인삼은 뿌리째 썩어가는 상황으로 6년근 인삼을 울며 겨자 먹기로 4년 만에 채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강화군을 괴롭혀 온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그에 따른 거점 방역소독 및 이동 금지 등으로 인해 매년 개최했던 ▲인삼축제 ▲삼랑성 축제 ▲새우젓 축제 등 각종 행사가 모두 취소돼 광객의 발길도 끊겨 강화인삼의 판로가 줄어드는 등 지역경제의 타격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강화군의 실정을 알린 윤재상 의원은 “전국 최고 사포닌 함량에 빛나는 강화 인삼을 시민들이 많이 구입해 주길 바란다”며 “판로가 막혀버린 강화 인삼농가는 인삼을 팔아서 좋고, 시민들은 고품질의 인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강화 인삼 구입을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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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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