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실용전문학교 입구 (제공: 경문실용전문학교)
경문실용전문학교 입구 (제공: 경문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정서진 드론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드론 레이싱, 드론 군집비행, 문화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의 가장 큰 이벤트는 ‘기네스북 등재 도전, 2019대 드론 동시 비행’ 코너였다. 처음에 기획한 2019대에는 미치지 못한 숫자였지만, 외국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926명이 동시에 드론을 날렸고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드론 불빛이 장관을 연출해 참가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네스북 도전 드론 비행 행사에는 경문실용전문학교 드론과 고교위탁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위탁교육으로 경문실용전문학교에서 드론전문가 수업을 받고 있으며 드론 조종은 물론 정비와 항공촬영·편집까지 배우고 있다.

이날 학생지도를 한 인솔교사는 “평소 수업의 일환으로 드론조종비행장에서 매주 조종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에게 이번 드론 조종비행은 무척 쉬운 작업이었지만, 드론을 중심으로 한 행사 진행과 행사 내용 등을 통해 드론 전문가로서의 눈높이를 높여줬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행사에서 926명 참가자가 날린 드론 중에서 실제로 기체 비행이 성공한 것은 839대로 집계되고 있다”며 “드론을 중심으로 한 기네스북 등재기록은 한 대의 컴퓨터로 여러 대의 드론을 날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한 사람이 각각 한 대의 드론을 동시에 날린 공식적인 기록은 이번 서구 행사가 최초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도전이다”고 설명했다.

기네스북 등재확정은 심사 기록원의 자료 검토를 거쳐, 기네스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부문에 등재될 예정이다. 기네스북 도전에 참가한 경문실용전문학교 드론과 고교위탁학생들에게는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하게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경문실용전문학교는 국내 고교위탁 최초로 드론 위탁교육을 실시해왔으며, 4차 산업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다. 2020년도에도 드론위탁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교육승인발표가 나면 입학신청자들의 최종입학결정도 발표될 예정이다.

드론 이외에도 경문실용전문학교 고교위탁 과정으로는 실내건축, 패션디자인, 보석디자인 및 호텔조리 과정이 있다. 카톡플러스친구(경문실용전문학교)를 통해서도 실시간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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