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오후 서울역에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10.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오후 서울역에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10.11

시내버스 및 인천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등 탄력적 운행

시내버스 증회(165대), 주요 환승역 부족시 전세버스 투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일 철도공사(코레일)의 무기한 철도 파업 시작으로 인해 인천시가 19일부터 비상수송 대책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코레일 노·사 임금교섭 결렬 등으로 인한 철도파업으로 시민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광역버스(경인선·수인선 경유 노선) 9개 노선에 대해 1〜2회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가 밝힌 철도파업시 수도권 광역철도의 운행율 출근시 92.4%, 퇴근시 84%이하로 운행될때, 수인선(송도역〜서울역)구간 예비차 투입, 시내버스(197개 노선 2343대) 및 인천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등 탄력적 운행을 통해 평시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철도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한 시내버스 증회운행(165대)과 주요 환승역(주안, 동암, 부평, 인천역,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에 버스 증차 부족시 전세버스 투입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택시는 경인·수인선 운행률이 80%이하까지 떨어질 경우 부제 해제를 통해 1일 3000여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수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혁성 교통정책과장은 “파업종료시까지 국토교통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주요 전철역 현장 확인 및 파업상황을 지속적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중교통 수단 증강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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