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민생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이 서울역사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민생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변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이 서울역사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9

“실망감 표현한 것이지, 외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가 20대 젊은층의 기대에 다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저는 그래도 20대들로부터 요즘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젊은 사람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고용의 문제,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문제뿐 아니라 고용에 있어 공정의 문제, 조국 장관 건을 통해 한 번 더 부각됐지만 교육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여러 불공정한 요소, 이런 문제를 피해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해 더 각별하게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아마 20대도 큰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지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 많은 기대 속에서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요구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임기 절반 동안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고 기반을 닦았고 지금 싹이 돋아나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반기에 보다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절반이 지났을 수도 있고 임기 절반이 남았을 수도 있다. 저는 임기 절반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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