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코리 설립자 대표(왼쪽)가 쟝위신 북경협화의학재단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11.19
임종윤 코리 설립자 대표(왼쪽)가 쟝위신 북경협화의학재단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11.1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 코리(COREE)는 15일 중국 의료기관인 북경협화병원의 의학 재단과 함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문 기금의 설립은 대사성 질환과 선천적 결손증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동의 연구 결과는 산모와 신생아의 대사성 질환 발병 원리 연구와 예방과 치료 그리고 유전적 관련성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임신 중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병(GDM)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와 연구를 중점의 과제로 두고 있다.

북경협화병원 내 정원의학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쟝위신 북경협화의학재단 이사장, 쉬링 북경협화병원 산부인과 교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량쿤 책임교수와 임종윤 코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미사이언스의 임종윤 대표가 설립한 코리는 연구와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유수 병원과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코리 테라퓨틱스 사업부의 맞춤형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 산모와 어린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를 설립한 바 있다.

쟝위신 북경협화의학재단 이사장은 “이런 우수한 연구와 교류, 연구진의 노력 덕분에 북경협화병원은 중국 병원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됐고 이번 연구의 거점이 될 산부인과도 중국의 최우수 산부인과로 선정됐다”며 “협화병원은 이번 공동 연구를 제1호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최선의 결과를 찾기 위해 양국의 최고 의료진, 연구진과 협업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북경협화의학재단은 임종윤 대표에게 그간의 후원과 협력,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윤 대표는 “북경협화병원은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두터운 신뢰와 철학을 공유해왔고 이런 공공의 연구 과제를 위한 기금 조성은 새로운 산학의 해법이며 국경을 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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