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18일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지원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윤국 포천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11.19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18일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지원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윤국 포천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19.11.19

지속적인 방역 협조와 노력 당부

[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18일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지원한 유관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군부대 지휘관 및 실무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장 등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대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그간의 협조와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포천시는 163개 농가에서 29만 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부터 농가·집합 교육을 통해 방역의식을 높이고 차단방역 세부사항 숙지 등 농가단위의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발생상황이 현실화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통합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을 하고 있다.

특히 농가초소 143개, 거점 및 통제초소 13개소, 제독 차량 등 방역 장비 47대를 동원한 총력대응을 통해 어느 시군의 방역체계보다 탄탄한 통합방역체계를 구축 운영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현재까지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매년 겨울철 거점소독초소와 방역 장비를 운영하고, 급수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포천소방서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통선 접경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며 “겨울 철새 유입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발생과 구제역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지금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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