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페퍼와 사진찍는 모습.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19.11.19
롯데백화점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페퍼와 사진찍는 모습.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19.11.19

인공지능 공유비즈니스 서비스

총 17개 데이터로 고객 분석

입점 브랜드 영업활동 지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매일 축적되는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앞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직접 영업활동에 필요한 대상 고객을 선정하고 문자 광고 혹은 DM(다이렉트 메일, Diract-mail)을 발송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입점 브랜드가 ‘데이터 담당자’에게 대상 고객 선정을 일일이 요청해야 했다. ‘디지털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개별 브랜드의 의도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롯데백화점에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번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과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 어플리케이션에서의 거래 및 상품검색과 같은 행동데이터 등 총 17개의 고객 연관 시스템을 종합해 인공지능이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2020년 4월 오픈을 목표하고 있는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연동돼 매장 고객 중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연결해 즉각 광고도 가능하다.

또한 날씨, 트렌드, 색상 등 영업에 참고할 외부 제휴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 직원들에게 상품 재고 및 발주부터 마케팅 대상에 이르기까지 영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브랜드의 충성 고객 예상자를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기적인 쇼핑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은 백화점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기반으로 롯데백화점이 실현 시키고자 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디지털 AI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체계를 개발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관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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