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MBC방송문화진흥회 주관 ‘시민 비평상’을 수상한 순천향대 학생들이 홍경수 지도교수와 함께 축하 현수막을 뒤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연우진(미디어콘텐츠학과 15학번)학생, 홍경수 교수, 이재정(신문방송학과 14학번)학생, 김성욱(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학생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19
제22회 MBC방송문화진흥회 주관 ‘시민 비평상’을 수상한 순천향대 학생들이 홍경수 지도교수와 함께 축하 현수막을 뒤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연우진(미디어콘텐츠학과 15학번)학생, 홍경수 교수, 이재정(신문방송학과 14학번)학생, 김성욱(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학생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19

3년간 총 15명 당선자 배출

다음 달 13일, MBC 상암 골든마우스 홀에서 시상식 개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제22회 MBC 방송문화진흥회 주관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에서 미디어분야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에서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3년간 15명의 비평상 당선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민의 비평상’에서는 이재정(신문방송학과 14학번) 학생이 tvN ‘유퀴즈 온더 블록’의 장르적 관습 파괴라는 관점에서 본 비평으로 가작에 당선됐다.

연우진(미디어콘텐츠학과 15학번) 학생은 tvN ‘일로 만난 사이’를 고전적 체험 프로그램인 KBS ‘체험 삶의 현장’과 비교하며 디지털 사회에서 ‘사적 자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글로 입선됐다.

또 김성욱(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 학생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을 비평대상으로 선정해 신화 및 이데올로기 비평을 통해서 전복적 페미니즘의 의미를 드러내며 입선에 뽑혔다.

가작에 당선된 이재정 학생은 “내가 쓴 글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인정의 의미로 다가와서 기분이 좋다”며 “사람들이 잘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말을 할 때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은 모두 KBS PD 출신인 홍경수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의 강좌인 ‘미디어텍스트 분석’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로 한 학기 동안 텍스트 비평 이론과 실습을 해왔다.

홍경수 교수는 “2015년 1명 수상으로 시작해서 지난해에 7명 당선을 포함, 총 15명이 한국 최고의 방송비평상을 수상하는 영광이 이어져오고 있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화제가 될 만한 문제작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의 비평상의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MBC 상암 골든 마우스 홀에서 개최되며 당선작품은 책으로 엮여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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