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 입주업체인 ‘화우당’이 입주 3년 만에 대만, 미국, 중국에 수산가공품을 첫 수출하면서 중국과 수출계약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11.19
전북 군산시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 입주업체인 ‘화우당’이 입주 3년 만에 대만, 미국, 중국에 수산가공품을 첫 수출하면서 중국과 수출계약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11.19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 입주업체인 ‘화우당’이 입주 3년 만에 대만, 미국, 중국에 수산가공품을 첫 수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대만 고급백화점인 소고백화점에 5000불상당(1톤)의 초도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LA에 위치한 ㈜KHEE 및 H마트 두 곳과 납품계약 체결을 완료해 11월과 12월 말에 약 3~4만불(약 6톤)상당의 물건을 수출한다. 또한 중국과도 수출계약이 완료되며 오는 12월에 5만 5000불상당의 제품이 수출된다.

특히 20일에는 대만 소고백화점 내에서 쇼케이스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만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화우당은 지난 20여년 이상 수산물도소매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가공식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했다.

군산 대부분 수산물가공업체가 1차원적 단순 가공업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화우당은 1인 소비시장을 겨냥해 간편 조리가 가능한 즉석해물탕, 해물볶음3종, 낙곱새, 해물스파게티 등 다양한 간편조리식품(Home Meal Replacement)의 개발과 함께 품질향상에 공들여 타제품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국내 판매 활동뿐만 아니라 식품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활동했다.

군산시 수산진흥과는 그동안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육성 및 경쟁력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해 왔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및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외박람회참가, 해외바이어 매칭, 홈쇼핑참가, 수출상담, 통번역지원, HACCP관리 등 전문적인 행정서비스를 직접 지원해왔다. 또 품질강화를 위한 저온저장시설 지원 및 타 공공기관 수출지원사업 연계지원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탰다.

김손빈 화우당 대표는 “그동안 수산진흥과의 관심과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데에 감사하다”며 “더욱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힘을 기울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성원 수산진흥과 과장은 “관내 경쟁력 있는 수산물가공업체를 지속 발굴해 유통, 수출, 마케팅, 품질 등 전반 분야에서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수산가공업 분야를 활성화하고 글로벌업체육성 및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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