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특별음악회 ‘님을 위한 행진곡’ 공연 안내 포스터. (제공: 광주문화재단) ⓒ천지일보 2019.11.18
광주문화재단 특별음악회 ‘님을 위한 행진곡’ 공연 안내 포스터. (제공: 광주문화재단) ⓒ천지일보 2019.11.18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황호준·박영란·김신 작품 공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문화재단 특별음악회 ‘님을 위한 행진곡’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지난 2018년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위촉 창작된 작품인 황호준 ‘님을 위한 서곡, 빛이 있는 마을’ 박영란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와 창작관현악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던 김신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이 연주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하며, 피아니스트 동수정과 바이올리니스트 남린이 함께한다. 지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오페라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후 50여편의 오페라를 지휘한 조정현 지휘자가 맡았다.

피아노 협연자 동수정은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 이화여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 초빙교수이다.

박영란 작품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를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연자로 참여하는 남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이며,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한 바이올린 신동이다.

특히 호남예술제 최고상, 음악춘추 1위 등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 (Sarasate Zigeuner weisen, Op. 20)’를 연주한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980년대 시대정신을 담은 5월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보급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 관현악 공모 선정곡 초연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광주시립교향악단’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 부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ACC 슈퍼클래식 등 4차례 연주회를 개최하며 ‘님을 위한 행진곡’ 원곡에 대한 가치를 더 하는 데 힘썼다.

이번 창작관현악곡 음악회 개최 이후에도 202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음악회 개최와 함께 뮤지컬 제작 등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전화 및 인터넷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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