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9 JW 아트 어워즈’ 대상 수상자 최지현 씨(왼쪽에서 첫 번째)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격려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19.11.18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9 JW 아트 어워즈’ 대상 수상자 최지현씨(왼쪽에서 첫번째)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격려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19.11.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JW그룹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2019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의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예술적 재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내 기업이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공모전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만16세 이상 지체·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양화와 한국화 2개 부문으로 작품을 모집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차 접수된 작품 234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본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등 총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먹물과 아교로 그려낸(스미나 가시 기법) 최지현씨(40세, 지체장애 1급)가 선정됐다. 대상작 ‘세상을 향한 몸부림의 탈출구2’는 불의의 사고에 겹친 암 투병생활 중 미완의 신체와 병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가진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이명재, 우수상 문순례·이경하, 장려상에는 김남우·김선희·신경애·윤은정이 수상했다. 그 외 20명이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매년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JW 아트 어워즈가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존재로서 장애인의 역할을 알리고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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