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8일 경상북도 포항시 신창2리항에서 어촌 뉴딜 300 사업 기공식을 열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11.18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8일 경상북도 포항시 신창2리항에서 어촌 뉴딜 300 사업 기공식을 열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19.11.18

어촌 뉴딜 300 사업 포항서 기공식

해양생태 놀이터·생활문화관 조성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18일 경상북도 포항시 신창2리항에서 어촌 뉴딜 300 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명품 어촌·어항 조성에 들어갔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어촌을 재생하고 해양관광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며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핵심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의장,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어촌 뉴딜 300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풍물패의 터다지기 공연 후에는 참여자들이 안전을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공사 포항울릉지사가 포항시로부터 신창2리(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을 명품어촌·어항으로 조성하는 것을 위탁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공간을 일터, 삶터, 놀터로 나눠 조성해 완공 후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보장되고 소득사업과 체험사업운영을 통한 소득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업공간은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어업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고유자원인 돌미역을 선별 가공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레저공간은 아름다운 해변길을 활용한 해안 풍경길을 만들고 해수풀 이용이 가능한 해양생태놀이터와 생활문화관을 조성해 해녀와 어촌문화에 대한 전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생활공간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형 경관개선사업과 함께 주민 스스로 자신과 공동체의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어촌 뉴딜 300 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는 새만금방조제와 같은 대규모 해안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별 맞춤 혁신으로 주민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삶의 질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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