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바이어를 만나  종합수출상담회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18
광주시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바이어를 만나 종합수출상담회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18

지역기업 10곳,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관련 세미나 참석, 남미시장 통상환경 이해 
79건(3255만 달러) 수출상담 통해 15건 체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최근 한·일 무역 갈등 등 국내외 시장 악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한 종합수출상담회에서 79건(325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총 15건, 168만 달러 상당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은 지역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해외에서 종합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만남을 갖는 사업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이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이 주최한 수출관련 세미나에 참여해 남미시장의 통상환경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 수출상담을 통해 자사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과 반응, 경쟁력, 유통망 파악 등 면밀한 현지시장조사를 실시하고 남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가기업은 (유)애니체, ㈜트로닉스, ㈜알앤지글로벌, ㈜에스엠뿌레, ㈜은혜기업, ㈜프리시젼옵텍스, ㈜화인특장, ㈜휴덴스 등 8개 업체다.

특수장비차량을 생산하는 ㈜화인특장은 심층상담과 현지업체 방문으로 총4건 47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수차량의 주문사양과 견적 등을 추가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치과용 레진·바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휴덴스는 현지 치과의사·바이어와의 상담으로 가성비가 좋은 자사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하고, 남미시장의 고급화 전략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웹(Web), 앱(App) 솔루션전문개발기업인 ㈜트로닉스는 스마트 공공조명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콜롬비아 한 회사로부터 내년에 진행할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협력파트너로 역할을 제안 받아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계약 성사로 이어지도록 전념할 계획이다.

여성청결제 ‘청기명기’를 제조·판매하는 ㈜알앤지글로벌은 타켓상품의 현지 세부 유통망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초미립자분무기를 생산하는 ㈜에스엠뿌레는 세계유일의 기술경쟁력을 어필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해 멕시코시티, 보고타 2곳에서 모두 제품샘플을 판매하는 등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남미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투자통상과장은 “해외시장개척단 후속관리 일환으로 해외세일즈 출장 및 바이어 초청 지원 사업, 해외지사화사업 등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정책으로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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