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11.18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19.11.1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이요섭)이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배달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의 이현재 이사를 초청해 ‘배달의 민족 혁신과 미래전략’이란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현재 이사는“배달의 민족은 업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작년 배달의 민족이 배당한 매출액은 5조 2000억인데, 이런 성과에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지원 프로그램’이 한몫을 했다”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 관련 소상공인에게 가게의 홍보, 마케팅, 세무 등의 기본적인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배달의 민족의 기업가치가 약 3.2조원이라며 무료서체 보급, 배달 로봇과 조리 로봇 등 다양한 업무도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요즘에는 음식 관련 부분과 IT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FOOD TECH’가 각광 받고 있다”면서 “이는 디바이스의 혁신,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IT기술 발전과 온디맨드 서비스, 공유경제 등의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있어 가능한 것이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달의 민족은 주35시간 근무제를 비롯해 자유로운 직장문화와 다양한 복지제도를 갖고 있다. 직원에게 자유로움을 보장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강조한다.

일례로 우아한 형제들 사무실에는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이 붙어 있다.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휴가나 퇴근 시 눈치 주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보고는 팩트에 기반한다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창출’과 ‘고객만족’이다 등이다.

이 이사는 “외국과 달리 법적인 문제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한 배달 드론과 배달 로봇이 허용되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온라인 음식 배달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배달의 민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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