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서울시)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 (제공: 서울시)

오는 23~24일 양일간 서울도서관서 진행

눕독·이글루프탑·지식래퍼 등 이색 공연 준비

미래 도서관 위한 ‘2019 서울지식이음포럼’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서울도서관의 대표 축제 ‘서울 북 페스티벌’을 개편한 새로운 축제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를 오는 23~24일 양일간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진행돼 온 서울 북 페스티벌은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축제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도서관을 넘어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독서문화 축제,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Beyond Library’로, 도서관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평소 도서관에서 경험할 수 없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즐기며 시민들이 지식을 얻고 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하면서 집단지성을 통해 혁신이 탄생하는 공간이 ‘도서관’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며, 더욱 거대해지는 도시 속에서 미래의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시민 개개인의 삶을 지원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23~24일 양일간 서울도서관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 곳곳에서 이색적인 책 읽기를 해볼 수 있고,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또한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강연 및 토크쇼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누워서 독서하기 ‘눕독’, 야외독서 ‘이글루프탑’ 등 이색적인 책읽기 체험부터 ‘아크앤북’과 콜라보한 도서전시 ‘Fun From Book’이 서울도서관 곳곳에 설치된다.

정숙해야만 할 것 같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힙합공연 ‘지식래퍼’, 어르신 모델들의 런웨이 퍼포먼스 ‘ITDA Runway’와 같은 신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톡톡하게’ ‘워킹&토킹’ ‘리틀 트래블러’ 등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각 주제별 토크쇼에 참여해 평소 만나볼 수 없었던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으로 도서관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미래의 도서관을 직접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대회(Link Revolution)’이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9일에는 사전 신청한 참여자들의 팀 빌딩 및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한편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에 앞서 시민들이 모여 공공도서관의 혁신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19 서울지식이음포럼’이 21~23일 3일간, 서울시청 대회의실과 태평홀에서 열린다. 포럼의 참가자는 지난 10월부터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이 완료됐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 대표 도서관 축제인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를 통해 도서관을 넘어 시민과 시민, 시민과 지식, 시민과 세상이 이어지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ieum.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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