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17일 한 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19.11.17
광주시 북구가 17일 한 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2019.11.17

소규모농가 등 총 40호 1018두 대상 접종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는 22일까지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구제역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일제예방접종은 쇠고기이력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으로 선정된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 3호 305두와 50두 미만 소규모농가 37호 713두 등 총 40호 1018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에 북구는 공수의사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반을 구성하고 접종 제외 대상인 2개월령 미만 송아지를 제외한 전체 두수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또한 예방접종 시 가축전염병 임상증상을 예찰하고 겨울철 축사 방역요령에 대해 안내하며 구제역 예방접종 확인서 의무 휴대, 구제역 의심축·폐사축 신고 및 구제역 방역수칙 등도 홍보한다. 특히 예방접종 미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가축거래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축산 농가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예방접종 등 구제역 예방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월 경기도와 충북 충주 일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 방역, 백신접종 등 구제역 차단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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