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 (제공: 람보르기니) ⓒ천지일보 2019.11.16
람보르기니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 (제공: 람보르기니) ⓒ천지일보 2019.11.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올들어 벌써 130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말까지 국내에서 람보르기니 브랜드 차량 총 13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대)보다 무려 1525% 증가한 수치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7년 총 24대 팔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대에 그쳤으나 올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100대를 넘어선 것은 2015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가 지난 5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루스’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우루스는 국내 기본 출시 가격이 2억 50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약 3억 3500만원)를 제치고 지난해 대당 평균 판매가격 1위를 차지했던 롤스로이스(4억 5900만원)도 지난달까지 140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97대)보다 44.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 대수는 총 20만 6229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나 줄었다. 때문에 이들 초고가 럭셔리 자동차의 판매는 더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반면에 평균 가격이 3번째로 높은 벤틀리(2억 6500만원)의 경우 올들어 73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215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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