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종료 방침’ 일본 주요 신문 1면에(도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23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판매되는 주요 일간지 1면에 실려 있다.
‘한일 지소미아 종료 방침’ 일본 주요 신문 1면에(도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23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판매되는 주요 일간지 1면에 실려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NHK와 지지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매체들은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전날 워싱턴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종료는 미국을 위해서도 한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실효를 막도록) 한일이 더욱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도 지소미아 종료를 피하고자 한일 간 대화를 갖게 하는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최근 한국에 방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료하지 않기를 강력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17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장관이 태국에서 얼굴을 맞대기로 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지소미아 연장 압박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NHK는 일본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방향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내면서 일본 정부 안에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 연장이 어렵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끝까지 한국 정부의 대응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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