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아트젬 디자인 연구소 대표 박양화 주얼리 디자이너가 ‘제54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시상식’에서 특허청장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6
오름아트젬 디자인 연구소 대표 박양화 주얼리 디자이너가 ‘제54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시상식’에서 특허청장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6

 

“한글 응용한 한글 주얼리”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오름아트젬 디자인 연구소 대표 박양화 주얼리 디자이너가 ‘제54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시상식’에서 특허청장상(Bronze Prize)을 수상했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아고라 무대에서 지난 10일 열린 제54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특허청장상을 받은 박양화 대표의 ‘한글을 응용한 한글 주얼리’는 우리나라 한글이 주는 글꼴의 아름다움과 조형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살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는 196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 워드로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과 혁신이 편견 없이 디자인 자체로만 평가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다. 시장에 출시되지 않고 판매를 위해 생산하지 않은 모든 디자인이 출품대상이 되며 작품 출품 시 ‘컨셉’ 또는 ‘출시 예정’인지 명시하고 심사위원들은 곧 출시될 디자인과 개발 단계인 디자인을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위너 서비스 혜택이 주어진다. 위너 서비스는 상장, 상금, 로고 사용권, 수상 작품집이 하나된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지식재산권 지원과 정부에서 인정하는 초대·추천 디자이너 위촉, 온·오프라인 전시, 창업 및 상품화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언론·방송 및 온라인 인터뷰 등을 통한 작품·사업성과 홍보의 기회도 주어진다.

박양화 디자이너는 “작년 10월에 시제품으로 제작한 한글 주얼리가 Bronze Prize 특허청장상을 받게 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문자인 한글이 주는 매력에 매료돼 한글 주얼리를 다시 개발하게 됐는데 좋은 성과가 있어서 보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청와대사랑채에서 주얼리 문화전의 한글 주얼리 섹션에 참가하면서 한글이 주는 독특함과 디자인적 요소가 많은 것을 알았다”며 “한글 주얼리를 개발해 오름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에 한 발짝 내디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신제품 디자인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한글을 다른 아이템과 접목하여 새롭게 개발한 문자 디자인 오름 주얼리 제품을 상품화해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해 디자인 산업 발전과 디자이너 역량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양화 디자이너는 2018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공로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7년 국제적정기술디자인대전 특별상, 2016년 제6회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 공로상(행정자치부 장관상), 2015년 세계평화미술대전 공예부문 대상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상), 2014년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공예부문 대상 (국무총리상), 2004년 우수 산업 디자인 상품선정(Good Design)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국 초대 개인전과 청와대 사랑채 주얼리 문화전, 영국 한류상품전시(런던 올드 빌링스 게이트) 참가를 비롯해 국내·외 100여회 이상 전시에 참가한 베테랑 디자이너이다. 현재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미래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박양화 주얼리 디자이너의 한글을 응용한 한글주얼리 귀걸이와 반지. ⓒ천지일보 2019.11.16
박양화 주얼리 디자이너의 한글을 응용한 한글주얼리 귀걸이와 반지. ⓒ천지일보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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