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1.15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일본 고노 다로 방위상과 국방장관회담을 연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정 장관이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내일 태국 현지에서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날 마이니치 신문, 교도통신 등도 고노 방위상이 17일 정 장관과 회담을 연다고 전했다. 한일·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별도로 고노 방위상은 18일에는 에스퍼 국방장관과 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17~18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태국으로 출국한다.

한일·한미일 회담에서 각국 국방장관은 오는 23일 효력이 상실되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과 만나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만큼 정 장관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일 3자회담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해 한국이 궁지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자회담에서는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안보 협력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