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형 사립학교 첫 지정 영암여자고등학교 전경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1.16
공영형 사립학교 첫 지정 영암여자고등학교 전경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1.16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사업 추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암여자고등학교’(영암여고)를 첫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했다.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 13개 과제 중 핵심사업이다. 도교육청에서 추천하는 2인 이상의 이사를 학교법인 이사로 선임하고, 사립학교 신규교사를 도교육청에 위탁해 선발하는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영암여고’에 대해서는 앞으로 4년간 대규모 시설사업에 대한 대응투자를 감면하고, 학교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추천 이사 2명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는 12월 이후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현주 학교지원과장은 “처음 도입된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에 용기 있는 결단으로 참여해 준 동아학원 법인 관계자와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학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은 13개의 주요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를 핵심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경영평가 시행 ▲찾아가는 사립학교 경청올레 운영 ▲인사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보 ▲공·사립 간 인사교류 확대 ▲건전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및 예산편성의 공정성 제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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