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9.11.15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9.11.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5일 배터리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부품·장비업체인 동신모텍과 신성에프에이 등 협력회사 2곳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부·장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오는 2024년 배터리 매출 30조원이 목표다. 현재 대비 3배 성장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소재를 비롯해 부품·장비 업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의 ‘소·부·장’ 분야 구매금액도 매년 4조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올해 4월 소·부·장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432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소·부·장 기업들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펀드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은행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출 지역 및 행정 업무와 관련된 컨설팅과 초기 정착자금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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