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른신들이 활동하는 모습.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1.15
화순군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른신들이 활동하는 모습.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1.15

참여자 98%, 만족·재참여 응답
경제적 도움, 건강 개선에 효과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고 있는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이하 노인 일자리사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군이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3724명을 상대로 만족도와 효과성을 검증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7.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높은 만족도는 사업 재참여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노인 일자리사업 재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98.3%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노인 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 도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 참여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효과’에 관한 질문에 ‘경제적인 도움’이라고 답한 응답자(63.2%)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3.5%는 신체적 건강 개선과 증진, 8.7%는 대인관계 개선이라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이유도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57.2%는 생활비 마련을, 응답자 33.2%는 용돈 마련을 위해 참여한다고 꼽았다.

10월부터 지난 8일까지 노인 일자리사업 전담 인력이 1:1 면접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화순군은 노-노케어, 근린생활관리, 경로식당, 학교급식 등 11개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771명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순군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참여 수요에 맞춰 2020년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과정에서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부분과 건의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족도를 더욱더 높이겠다”며 “어르신들이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이바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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