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2

나경원, 전날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

“범법자가 대리조사하는 경우 없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전날 패스트트랙 충돌로 검찰 조사를 받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검찰조사를 받고도 반성이 없다. 염치가 없고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에서 “나 원내대표가 7개월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참 염치가 없고 뻔뻔하다”면서 “당 소속의원에 대한 대리조사를 하겠다는데 형법 체계상 그런 것은 없다.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를 대리조사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원내대표든 당대표든 (패스트트랙 관련) 협상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며 “아마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 때도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치자체를 완전히 진흙탕뻘로 만드는 행위가 계속되서는 안 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의 대리조사를 하겠다는 건 또 하나의 범법행위”라며 “더 이상 법을 무시하지 말고 공정하게 조사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길이자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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