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 위한 관·학·연 공동 업무협약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상대·경남과학기술대(과기대)와 초소형위성 개발을 위한 관학연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정동희 KTL 원장, 경상대·과기대 총장,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우주부품시험인증 기관인 KTL은 위성의 개발·제작·설계·발사 등 전체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경상대는 석사과정의 학생연구원을 개발과정에 참여시키고,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과기대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위성부품의 개발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참여기관과 상호 협력해 2U(1U: 가로·세로·높이 각 10㎝의 정육면체 크기)의 초소형위성 2기(QM, FM)를 오는 202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초소형위성 개발은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진주를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만들어 부강한 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 산업구조가 기존의 단순부품 생산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구조로 재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등 큰 틀과 맞물려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