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제=김성규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흙탕물 피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고 청정한 하천의 옛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상생 협력방안 포럼을 개최한다.

군은 오는 15일 인제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와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 관계자, 피해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흙탕물로부터 인북천,내린천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하천 살리기 대책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제군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피해 지역주민들을 포럼 패널로 직접 참여시켰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직·간접적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 등 흙탕물 발생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역 공동체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흙탕물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영향과 해소방안(연구용역사) ▲자운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방안(한국수환경관리연구소 장창원 박사) ▲만대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 방안(강원연구원 김문숙 박사) 등을 발표한다.

이어 이은수 내린천 주민대표와 박광주 인북천시민모임 사무국장 등 지역 주민들과 양구, 홍천 등 인근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흙탕물 관련 유형별 피해사례 조사와 피해액 등을 산정하는 것을 포함해 인제군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가지고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 시민모임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님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흙탕물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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