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2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11.1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2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11.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12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이번 신임장 제정식에는 세계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딸인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가 참석했다.

또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 대사, 구스타프 슬라메츠카 주한 체코 대사, 에드가 아우구스토 브랑당 가스파 마르틴스 주한 앙골라 대사, 요안느 돌느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아감포디 사지와 우망가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 아이너 히보고오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하메드 핫산 알 하이키 주한 카타르 대사, 마르코 툴리오 치카스 소사 주한 과테말라 대사, 달릴라 야스민 암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 대사,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가 참석했다.

신임 주한 일본 대사에는 도미타 고지 대사가 내정돼 있지만, 전임자인 나가미네 대사의 이임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일본 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은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을 받은 뒤, 주한대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대사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역내 안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와 지지를 나타내고, 기후변화·인적교류·관광·문화·교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관계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아직 방문하지 않은 국가의 대사들은 본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지지의 말씀과 제 어머님 상에 대한 따듯한 위로의 말씀 보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한국과 여러분의 나라가 좋은 파트너로 발전하기 바라며, 그 과정에 대사님들께서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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