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고 써진 손 팻말을 들고 격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4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고 써진 손 팻말을 들고 격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4

수학영역(나형)은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평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오늘(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수학영역 가형은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각 교과간 문항 수는 12/9/9로 작년 수능과 똑같이 분배됐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EBS와의 연계율은 70%를 유지해 배점이 작은 문항과 쉬운 4점짜리 문항들은 한 번쯤은 풀어봤을 법한 익숙한 유형으로 출제되어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난도 문항(21번, 29번, 30번)은 여전히 어려운 문항이지만 작년 수능처럼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수준으로 판단됐다. 마지막 30번 문항은 어렵게 발문되던 패턴을 벗어나 9월 모의평가 때처럼 단순히 조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요구했다.

다만, 합답형 문항이 20번에서 21번으로 배치가 바뀐 패턴으로 출제, 작년 29번 문항은 평면벡터 단원에서 출제된 것이 다시 공간벡터 단원으로 바뀌어 출제된 것이 특이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고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해당학교 선생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4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 고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해당학교 선생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4

특히 최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고난도 문항 중 원의 성질을 명확히 이해해야 해결이 되는 문항 등 작년과 비교해 다소 생소한 내용이 나와 어려워진 경향을 보였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나형)은 지난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난이도로 올해 실시된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평이했다.

수학Ⅱ에서는 11문항, 미적분Ⅰ에서 11문항, 확률과 통계에서는 8문항이 출제됐다. 변별력 문제로는 수학Ⅱ에서 21번, 미적분Ⅰ28번과 30번이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29번 문항은 2020학년도 9월 29번 문항이 매우 유사한 유형으로 확률과 통계에서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다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라 하더라도 2·3등급 정도의 성취를 보이는 학생들 중 순간적으로 풀이 접근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실수할 수 있는 문항이 2~3문항 있어 그 문제의 해결 여부가 등급컷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EBS 연계는 기본 문제를 중심으로 평가원 발표대로 EBS에서 70% 이상 연계된 것으로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