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일당과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4

“최후 변론·진술 통해 확실히 밝힐 예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 항소심 결심 재판에 출석하면서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오후 1시 5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항소심 결심공판에 참석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재판에 임해왔다”면서 “1심 과정에서 일정이 촉박하거나 준비가 부족해 여러 가지 이유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사실들을 항소심 재판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킹크랩’ 시연도, 불법적인 공모도,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는 점은 이미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밝혔다”며 “(1심에 이어) 또 한 번 최후 변론과 진술을 통해 확실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상황이 펼쳐진 데 대해 국민과 경남도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뒤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차문호)는 이날 오후 2시 김 지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공판에서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 지사에 대해 구형을 하고, 관련 의견을 진술할 예정이다. 검찰의 구형 의견 진술이 마치면, 김 지사 측이 최후 변론을 한다. 이때 김 지사의 최후 발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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