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 위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 위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검증위원 50% 외부인사

검증TF는 청년·여성으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오는 17일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후보자검증위 내부에는 후보자의 막말이나 혐오발언, 젠더폭력 등의 경력을 검증하기 위한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렇게 합의·보고됐다고 강훈식 의원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설치되는 후보자검증위원회는 당헌 86조에 따라 검증위원의 50%를 외부인사로 구성된다.

검증위 내부에 설치될 혐오·젠더폭력 검증TF의 경우 ‘2030’ 청년층 50%와 여성 50%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층과 여성의 시각에서 후보자의 혐오발언이나 젠더폭력 발언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기획단은 또한 내달 17일까지 외부인사 50%로 구성된 전략공천의 전반을 관리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내년 1월 6일에는 공직 선거자 후보추천 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가 설치되며, 공직 선거자 후보추천 관리위원회의 경우 위원의 50%를 여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2월 15일에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와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비례대표와 관련한 위원회는 현재 국회에서 여야가 협상 중인 선거제도 관련 패스트트랙 논의 결과에 따라 출범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예비후보를 신청하는 모두가 후보검증 대상”이라며 “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과해야 민주당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검증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예비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21대 총선 입·후보자의 경우 교육연수위원회를 통해 기본교육·교양교육·전문교육을 실시하기로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바 있다”며 “막말이나 혐오발언, 젠더폭력 관련 TF를 구성한 것은 젊은 세대들의 정치 이해도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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