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예비 교원 동아시아(일본 오사카) 지역 실습 장면, ⓒ천지일보 2019.11.14
국립국어원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예비 교원 동아시아(일본 오사카) 지역 실습 장면, ⓒ천지일보 2019.11.14

15일 오후 2시 국립국어원 1층 대강당에서 수료식 개최
우수 예비 교원에 우등상·부상 수여, 지도 교원에 감사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오는 15일 오후 2시 국립국어원 1층 대강당에서 국외 교육 실습을 마친 한국어 예비 교원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5개국 6개 지역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현장 실습을 마친 72명의 한국어 예비 교원들이 모일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7년부터 다변화하는 국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 한국어 교원 양성을 위해 한국어 예비 교원 국외 실습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선발된 예비 교원들은 올해도 국외 수업 현장에서 이뤄진 생생한 교육 실습을 통해 실제적인 수업 능력을 쌓았다.

예비 교원들의 다양한 현장 경험, 현지 한국어 교육 기관과 인적 교류망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실습 국가(도쿄-지바, 오사카-교토), 러시아(사할린), 카자흐스탄(알마티) 외에 수업 지원이 필요한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을 추가해 교육 실습을 진행했다.

국립국어원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예비 교원 중앙아시아 지역 실습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키르기스스탄) (제공: 국립국어원) ⓒ천지일보 2019.11.14
국립국어원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예비 교원 중앙아시아 지역 실습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키르기스스탄) (제공: 국립국어원) ⓒ천지일보 2019.11.14

수료식에서는 교육 실습을 잘 마친 모든 예비 교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특히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예비 교원 4명에게는 국립국어원장이 우등상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양질의 교육 실습을 위해 국내외 수업 현장에서 성실하게 예비 교원들의 지도를 수행해 준 경력 교원들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5개월 동안 실시한 실습 내용 공유와 실습 활동 영상 시청, 소감 발표 등을 진행한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이 시간을 통해 예비 교원들은 교원으로서 내딛었던 첫발의 의미를 돌아보고 또 교원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지금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관심을 확산·유지하기 위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할 인적 자원, 즉 국외 수업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한국어 교원이 필요하다”고 교원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국어원은 양질의 한국어·한국 문화 보급의 첨병 역할을 할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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