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천지일보DB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천지일보DB

“문대통령 인기 떨어져도 선거 나간다 할지 의문”

“소는 누가 키우나… 인제 금뱃지 잔치할 셈이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안신당(가칭)이 14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잇단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하고 생일날 받은 편지를 공천장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꼴불견”이라고 일갈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 사람들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져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할지 심히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총선 출마는 개인이 선택할 몫이다. 2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피선거권이 있다”면서도 “청와대에 근무했다고 아무나 손들고 총선 출마에 나선다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을 때 과연 무슨 일을 했는지는 더욱 의문”이라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면 나가지 말라고 말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나. 집권하고서 벼슬 잔치를 하더니 이제는 국회의원 금뱃지 잔치할 셈인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게 차라리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 문재인 대통령이 믿고 추천할만한 사람 5~6명 정도 리스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무소속)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무소속)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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