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14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14

文대통령 지지율 47.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선에 다다른 반면 자유한국당은 30%선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이 39.4%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40%선에 근접했다.

반면 한국당은 29.7%로 9월 1주차 주간집계(29.2%)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상당 폭 하락하며 50%대로 떨어진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6.0%p 상승하며 30%대 후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5.6%p 하락하며 20%대로 떨어진 한국당을 8.9%p 앞서며, 한 주 만에 민주당이 한국당을 다시 앞섰다.

정의당은 6.3%를 기록, 4주째 상승하며 6% 선에 올라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5.9%로 상승하며 6% 선에 근접했다. 우리공화당은 2.1%로 2%대에 올라섰고, 민주평화당은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2.8%p 오른 47.3%를 기록, 다시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부정평가는 3.4%p 내린 4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p에서 1.5%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초중반에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상당 폭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며 “이런 회복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2주째 소폭 하락하며 7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하며,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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