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과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들이 4차산업 미래 핵심기술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1.13
한국서부발전과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들이 4차산업 미래 핵심기술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1.13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산하 사업소 중 하나인 평택발전본부에서 전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미래 핵심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된 이날 행사는 KETI가 현재 연구 중인 4차 산업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 뒤 서부발전 직원들이 당해 혁신기술을 이용해 발전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이를 실제 발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4차산업 혁신기술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발전산업 현장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KETI는 스마트 센서 기술, 개방형 IoT 플랫폼 뫼비우스에 대해서, 서부발전은 자사가 다방면으로 사용 중인 VR/AR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및 안전관리 기술에 대해 관련 설명과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선정된 세미나 주제 대부분은 서부발전이 개발 중인 기술에 관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VR을 이용한 가스터빈 분해점검 콘텐츠를 개발, 서울대 EDRC에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VR 기술을 도입해 교육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태안화력 7·8호기를 대상으로 NB–IoT망을 이용한 국산 IoT센서의 실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영상분석 기술은 근무자의 안면 인식은 물론 안전장구 착용여부와 2인1조 근무 여부·화재발생 등 위험상황 발생을 감지하는 기술로서 며칠 전 개최된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행사에 처음 소개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서부발전과 KETI는 지난 9월 ‘친환경 스마트 발전소 구축과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지난달에 열린 태안발전본부의 국산화 설명회에 KETI의 핵심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등 양 사의 적극적인 교류를 시행 중이다.

양 사는 국산화 연구과제의 공동기획과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교류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공공기관 간 모범적 협력모델 구축 통해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과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에도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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