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12일 ‘2019 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용회복위원회) ⓒ천지일보 2019.11.13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2일 ‘2019 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용회복위원회) ⓒ천지일보 2019.11.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가 지난 12일 ‘2019 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신복위가 TBN한국교통방송 ‘박철의 방방곡곡’ 프로그램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TBN라디오 홈페이지·이메일·우편 등으로 신용회복 수기를 공모해 총 711편의 신용회복 사연이 접수됐다.

접수된 수기중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채무조정, 개인회생·파산지원, 소액금융지원)를 통해 재기의 희망을 꽃피우며 다시 희망을 찾은 사연 16편을 선정해 TBN라디오방송(성우 송도영)에서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접수된 711편의 수기중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최우수상 2편·우수상 5편·장려상 5편 등 총 2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불혹의 문턱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는 2번이나 과중한 채무로 인생의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복위의 채무조정제도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한 사연이다. ▲최우수상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겨운 어린 시절을 겪고 결혼 후 사기피해로 어려워진 가정형편에서도 늘 힘이 돼 준 남편과 유산 후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가 있기에 용기를 얻어 성실히 채무를 상환한 사연인 ‘그래도 괜찮아’ ▲뇌종양 투병 중인 아들을 병간호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기피해로 발생한 빚을 성실히 상환한 ‘채무 상환을 종료하며’ 사연이 선정됐다.

이계문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에 성공한 사례는 과중채무로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신복위는 채무문제 해결부터 신용의 회복까지 뒷받침하는 ‘채무종합상담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