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 후면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13
광주시 청사 후면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13

기존 참여자 22일, 신규 참여희망자 다음 달 14일까지
올해보다 5000여명 늘어난 2만 5000여명 일자리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에 따르면, 2020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실 어르신들의 신청을 접수받는다.

광주시는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총 863억 9800만원을 투입해 2만 546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예산 610억 3400만원에서 253억 6400만원(41.5%)이, 참여자 수 2만 253명에서 5207명(25.7%)이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 2만 1000명, 시장형 2610명, 사회서비스형 1100명, 인력파견형 750명이다.

신청방법은 현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근무 중인 수행기관에 계속 참여 신청을 22일까지 사전 접수하면 된다.

내년 신규 참여 희망자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및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사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익활동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나 환경정화활동 등 복지시설 및 공공시설 봉사활동이 포함된다.

시장형은 두부나 참기름 등 전통식품 제조·판매나 소규모 매장운영, 아파트택배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인력파견형은 가사·간병인이나 경비원 등 필요인력을 해당 수요처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신설 운영 중인 사회서비스형은 돌봄시설이나 취약계층 지원시설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인력을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기존 공익활동보다 최대 2배의 활동시간과 수당이 보장된다.

특히 내년도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인력파견형의 사업의 경우에는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노인일자리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공익 활동 사업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의 지속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연중 소득 공백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도 기존 9개월에서 최장 12개월로 연장한다.

또한 수행기관 전담인력 배치기준을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참여자 150명당 1인에서 130명당 1명으로 완화하고 임금인상(월 174만 6000원→185만원) 등을 추진해 전담인력 처우 개선에도 앞장선다.

광주시는 노인 일자리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노인 일자리 종합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상담부터 교육,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노후걱정 없는 행복한 광주 만들기를 위해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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