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11.13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11.13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이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1조 2392억원, 누적이익 310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 2392억원(잠정)을 기록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나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돼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해 이용률이 하락했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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