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온산 국도 서생교차로. (제공: 부산국토관리청) ⓒ천지일보 2019.11.13
장안∼온산 국도 서생교차로. (제공: 부산국토관리청) ⓒ천지일보 2019.11.1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을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4차로 도로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완전히 개통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온산읍까지 9.2㎞ 구간을 오는 15일 개통함에 따라 전체 21.5㎞의 국도 31호선 4차로 신설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통하는 서생면에서 온산읍 구간은 2009년 4월 공사를 시작해 10년여 만에 완공했다. 전체 사업비는 2098억원이다.

도로 형태가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지나는 기존 2차로 도로를 폭 20m의 4차로 도로로 신설했다. 통행 시간은 기존 28분에서 9분으로 단축, 운행 거리는 15.8㎞에서 9.2㎞로 줄었다.

국도 31호선 부산∼울산 4차로 신설사업은 5259억원을 들여 21.5㎞ 구간에서 이뤄졌다.

그동안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임랑리(6.5㎞, 1913억원) 구간을 2014년 12월 개통했고 부산 기장군 임량리∼울주군 서생면(6.5㎞, 1913억원) 구간은 2018년 3월 개통했다.

이번에 울주군 서생면∼온산읍 9.2㎞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기장~온산 간 도로가 완전히 연결되면서 이 지역의 혼잡한 교통 상황 해소, 우회 거리 단축, 이동 접근성 향상, 생활 정주여건 개선, 방문자 편의성 증대 등의 부수적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이 동해안과 인접해있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