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1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는 모양”

“유승민, 빨리 당적 정리하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의 보수통합 논의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밀당이 가관”이라며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긴 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철이 다가오니) 정치권 곳곳에서 자기 몸값을 올려보려는 노력이 한창”이라며 “정치적 모략과 술수로 반짝 몸값을 올려서 공천 한 자리 얻어내려는 행태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그간의 과정을 언급하고 “한국당의 보수통합추진단장 후보 논란에 이어 한국당 복당파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아예 공천 룰까지 거론하며 적극 구애에 나섰다”면서 “한심 구태 정치 모습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치인이라면 국가를 위한 철학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겉으로는 복당, 통합을 주장하며 뒤로는 온갖 밀약으로 공천장사하는 구태정치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을 비롯한 변혁 의원들은 떳떳하게 당적을 정리하고 한국당과 솔직한 타협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바른미래당은 인재를 영입하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체제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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