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강현면 강선리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달형씨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19.11.13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달형씨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19.11.1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양양한우가 전국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로 22번째 치러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달형씨가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이 상은 1위 대통령상 다음으로 전국한우 231두의 치열한 경쟁 끝에 얻게 된 영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및 전국한우협회의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한우사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한우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증대 및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또한 이 상은 5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가 지원되며, 대상 축은 경매를 통해 4만 4247원(㎏당)의 지육가격, 도체중 481㎏(2만 1282천원)으로 일반 도축한우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됐다.

이달형씨는 “이 같은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양양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축산농가들의 한우 사육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만들어낸 산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양군은 1979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을 최초 시작해 최근 ‘양양한우 명품화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비 20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양양한우 8000두까지 적정두수 확보, 수정란이식 한우개량을 통한 거세우 1등급 출현율 향상, 볏짚 위주의 조사료에서 양질조사료 생산 확대를 목표로 ‘전국 최고의 한우’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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