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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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월급 외에 이자나 임대소득 등만으로 연간 34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급여에 매기는 건강보험료 외에 ‘소득월액 보험료’를 따로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17만 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월급에 더해 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으로 연간 3400만원 이상을 버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17만 360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직장에 다니면서 받는 월급 이외에 고액의 재산으로 이자소득을 올리거나 기업 주식을 다량 보유해서 배당소득을 거두고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해서 임대소득을 얻을 경우에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에 별도로 물리는 건보료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로 올해 9월 기준 최고액인 월 318만 2760원(본인부담금)을 부담하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282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매달 1억원 이상,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유주 또는 임원이거나 전문경영인(CEO), 재벌총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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