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주요 대학들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논술고사장을 찾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주요 대학들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논술고사장을 찾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8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16일 17일에는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여대, 숭실대 등에서 논술이 진행되며, 23일 24일에도 경북대, 부산대,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의 논술이 예정돼 있다.

수능 이후 논술전형 준비를 위한 시나리오를 진학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다.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으로 논술고사 응시 여부 결정하기’

수능 당일 저녁에는 가채점으로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특성상 대체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정확한 지원을 위해 정시 지원 대학까지 고려해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수시 납치를 주의해야 한다. 작년도 입시결과와 입시 업체들의 모의지원을 통해 정시 지원 대학보다 안정 이하의 지원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시 지원대학 수준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확인하도록 해야한다. 다만 입시업체들이 공개하는 가채점 등급컷의 경우 수험생 일부를 표본으로 산출한 결과이기에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여러 업체들의 등급컷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애매한 점수라면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논술고사 직전일 ‘모범 답안 확인해보기’

논술고사까지 시간이 있다면,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 논술 문제를 활용해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대학 고사와 동일한 시간, 동일한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환경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논술고사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면 해설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논술고사 대비에 있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직접 풀 시간이 부족하다면 해설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고사 당일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 도착’

논술 고사 당일에는 최소 1시간 일찍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자. 시험 날에는 여러 대학이 동시에 시험을 진행하고 응시 인원도 많아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렇기에 자가용이나 버스보다는 시간 예측이 가능한 지하철 이용을 추천한다.

고사장의 건물 위치를 파악해 이동 계획을 세우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어 중앙대 303관에서 시험을 응시한다면 후문이 가깝기 때문에 흑석역이 아닌 상도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시험 당일에는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직후 실시되는 논술의 경우 가채점 성적을 통해 응시 여부를 판단한다”며 “다수의 수험생은 수시를 상향 지원한 경우가 많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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