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및 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11.12
전북 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및 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및 AI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가축방역 상황실과 2개소의 거점소독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보유 소독차 2대와 공동방제단 소독차 1대를 이용해 농장 출입구 및 주변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양돈농가에는 소독약품 5톤, 멧돼지 기피제 300포를 배부하고 생석회 30톤을 공급해 농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18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포획단이 지난 7일까지 야생멧돼지 22마리를 포획했다.

특히 시는 돼지고기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라 군산시 공무원이 한돈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한돈농가와 어려움을 같이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관내 우제류 5만 6000여두에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해 100% 접종 완료했다.

또 철새가 본격 남하하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금강하구둑 인근 철새도래지 도로변을 살수차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주요 철새도래지 출입로에 조류인플루엔자 출입 통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도 가축전염병 농가차단방역수칙 철저이행 등 농가자율 차단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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