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59, 사법연수원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검찰청. ⓒ천지일보 2019.6.17

부정한 대출 혐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곳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와 연관성이 의심받는 곳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과 관계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에서 수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대출 과정에서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렸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자회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로 대출해주면서 5%이상의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감원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에게 개인 사업자 대출을 해주면서 법이 정하고 있는 개인 대출 한도인 8억원을 초과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 가족들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를 받은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에 대출을 해준 것이 알려져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이 의심받던 곳이기도 하다. 상상인그룹은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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