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9회 인문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1.12
국립목포대학교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9회 인문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9회 인문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문학과와 관련된 포럼, 강연, 토론회, 에세이 공모, 교양왕 선발대회, 연극제, 지역민과 함께 떠나는 1일 답사 등으로 진행된 행사는 ‘인문학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목포대 인문대학(학장 배현) 주최로 진행됐으며 매년 가을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축제로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인문주간에는 지역주민인 초록식당 배영근 사장을 초청해 ‘소원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지역주민 초청 특강으로 시작됐다. ‘인문학, 담을 허물다-언어와 역사의 통섭과 경계 넘나들기’라는 주제의 교수포럼, 건국대 경제학과 최배근 교수를 초청한 ‘일본 경제침략의 목적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고품격 명사 초청 특강도 선보였다.

또 ‘와! 이런 것도 알아?-학생 교양왕 선발대회’를 장학퀴즈 형식으로 진행했다. 총 114명이 신청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에는 김강토, 윤태열, 임혁(팀명 김강) 약학과 팀이 수상해 총장상과 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 ‘오늘의 나를 만든 한 권의 책’ 에세이 공모에도 총 77편이 접수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임윤섭(국제교류교육원) 주무관이 ‘1그램의 용기(한비아) 실현을 위한 99그램의 인내와 버티기’ 제목으로 대상(총장상)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역지교지 역사학지(처지를 바꿔 가르쳐보고 선생님을 바꿔 배워보자!) ▲목포대 박물관 주관 ‘호남 한국화와 소치 허련’ 남도 학술교류 20주년 기념 특별전 ▲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 초청 전문가 특강 ▲인도 사회문화 특강 ▲제6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소설가 해이수 초청 특강 ▲영문인의 밤 및 영어연극제 ▲지역민을 위한 문화강좌 ▲문화 콘텐츠 현지화 포트폴리오 경연 대회 ▲일어일문학과 30주년 기념 교수 학생 포럼 ▲일어일문학과 졸업생 취업특강 ▲일어일문인의 날 ▲제21회 독일문화축제 ▲제27회 학생학술심포지엄 ▲지역민과 함께 떠나는 1일 답사 등 인문학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나를 둘러싼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진행했다.

배현 인문대 학장은 “제9회 인문주간은 지역주민과 명사 초청 등 다양한 특강과 에세이 공모, 교양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며 “목포대 인문주간을 통해 모두가 인문학적 가치를 깨닫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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