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2

 

전날 의총서 국회 개혁 방안 토론

한국당 예산안 삭감 선언 비판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개혁을 위해 막말을 하는 국회의원을 영구 추방하고 윤리적 책임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개혁을 위한 대장정이 어제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의사일정, 안건의 자동상정 등 국회 시스템화 ▲ㅁ국회 윤리위원회의 상설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국회 개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밖에도 세부적인 추진사항이 많다”며 “내용이 확정 되는대로 알리고 입법을 하겠다. 21대 국회는 완전히 새로운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혁신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결연히 나서겠다”며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요구에 “자국의 이익만 따져 동맹국을 희생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회차원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에 야당지도부의 호응과 참여를 촉구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2

이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조 5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면서 “엄중한 대내외 경제상황과 지금까지 예산 심사 전례를 감안한다면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IMF와 OECD, 세계은행에서 우리 정부에 대해 확장재정을 추진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이고 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의 국가재정 건전성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예산 삭감을 부르짖는 것은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