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특집]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개척… 남해안 관광 거점 급성장
[전국특집]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개척… 남해안 관광 거점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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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김철우 보성군수.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비수기 없는 ‘천만 관광도시’

통합축제 60여만명 다녀가

빛축제, 대형 이벤트 준비 중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청정 녹차수도 보성군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개척하며 남해안 해양 관광 거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보성군은 문화·관광분야에 두각을 드러내며 대한민국 축제계에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작년 보성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860만명(자체추정치)으로 조만간 ‘보성 천만 관광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는 득량만을 중심으로 율포종합관광단지,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비봉마리나,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과 휴양이 접목된 직영 시설물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해양 콘텐츠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전라남도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지로 뽑힌 율포해수센터.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오픈과 동시에 전라남도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지로 뽑힌 율포해수센터.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남해안 해양 관광거점으로 급부상

율포종합관광단지는 올 여름 뜨거운 특수를 누렸다. 피서철 13만여명의 관광객이 보성을 찾았으며 율포해변 주변 직영 시설 운영으로만 6억 8천만원의 수익을 내며 역대 최고치의 수익을 경신했다.

또 올해 회천 권역 보성군 직영시설 방문객은 총 29만여명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약 10만명이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익도 2배가량 증가했다. 보성군 사례는 적자운영 이미지가 강했던 관공서 시설 운영에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보성군의 이러한 기염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율포해수녹차센터의 역할이 크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오픈과 동시에 전라남도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지로 뽑혔다.

겨울에는 노천탕에서 아름다운 남해안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감기 걱정 없이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 관광객과 효도 여행지로 인기를 올리고 있다. 녹차센터는 10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20만명을 돌파하며 굳건하게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계절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안으로 고안된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또한 율포종합관광단지 성장을 견인하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회 천명에서 천오백명이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꾸준히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보성 비봉마리나에서 제1회 보성군수배 전국요트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 앞으로 해양스포츠와 레저, 휴양이 접목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비봉마리나 또한 요트산업 중심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시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통합축제 전야제가 열린 가운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지난 5월 통합축제 전야제가 열린 가운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체류형 관광객, 지역상권 부흥

‘5월 통합축제’는 보성의 봄을 완전히 뒤집어 놨다. 보성의 대표 축제를 시간차를 두고 닷새 동안 개최했던 통합축제에 관광객 60만명이 찾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무대설치에서부터 축제 홍보 팸플릿까지 통합해 절감한 예산은 밤이 되도 끝나지 않는 축제를 탄생시켰다. 예산 부족으로 낮 시간에 마무리 됐던 축제는 통합으로 전 기간 축하 공연을 가능하게 했다. 축제 기간 내내 보성읍 시가지에서는 유명 가수와 국악인이 출연해 낭만 있는 야간 콘서트가 펼쳐져 보성읍 소재지 활성화에 기여했다.

통합축제에서 시작된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여름 성수기까지 관광객이 꾸준히 보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대표 상품이 됐고 가을까지 이어지며 지역을 북적이게 했다. 활어잡기 다음 타자로 가을을 책임지는 축제는 작년 온국민의 밥상을 사로잡은 ‘벌교 꼬막축제’였다.

보성군은 ‘꼬막축제’뿐만 아니라 보성을 주무대로 써내려간 민족 대서사시 ‘소설 태백산맥’과 함께하는 문학축제를 동시에 개최하며 규모와 콘텐츠의 역량을 키웠다. 또 청정 갯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 체험을 할 수 있는 ‘레저뻘배대회’를 개최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하며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의 경제를 성장시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드는 데 보성군이 보여주고 있는 노력은 남다르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는 농어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잡으려는 축제 구성은 지역 상권을 부흥하게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만난 보성군민들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장사를 못할 지경”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꾸며진 보성차밭 빛축제.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꾸며진 보성차밭 빛축제.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1.12

‘끝은 또 다른 시작’ 보성 겨울 기대

보성군은 지금 11월 말부터 추운 겨울밤을 환하게 밝힐 보성차밭빛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보성군은 지난 1999년 새천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계단식 차밭 전체를 활용한 밀레니엄트리를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리’로 기내스북에 오르는 등 메가히트를 쳤다.

올해로 보성차밭빛축제 20주년을 맞이한 보성군이 또 다시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는 1월 1일 국내 굴지의 기업과 손을 잡고 새해맞이 대규모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부산 불꽃축제와 더불어 보성 불꽃축제가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화려한 빛축제, ‘보성차밭빛축제’와 더불어 1월 1일 ‘율포해변 불꽃축제’를 통해 보성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빛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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