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1.12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1.12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
생태공원 방문객 만족도 ↑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치러진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총 9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갈대축제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미스트롯 5인방이 출연해 현장의 흥을 북돋웠다.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 토요음악회, 리바이벌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을 열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레이저쇼 등 가을밤을 수놓은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평일 관광객과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 중 4일간 아짐아재 청춘콘서트를 열어 그동안 키워왔던 노래 실력을 뽐내는 장이 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소속 읍면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이 열려 지역민이 화합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주말 행사로 진행한 장어 잡기 체험은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활발한 참여로 관심을 모았고 상시로 진행된 귀·깜 동물농장, 갈대밭 연날리기, 내가 갈대 다트 장인, 추억의 오락실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 도로를 누비며 주변 경관을 마음껏 구경해 볼 수 있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과 축제장 내 국화꽃 및 코스모스밭은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낭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남도 맛의 1번지 강진의 명성에 어울리는 엄선된 먹거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맛의 1번지 맛보기체험’에서 강진 생태어 음식들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여 한우를 무료로 시식하는 등 강진의 대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짱뚱어 등 1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축제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에게 강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축제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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