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 개막을 알리는 세계마당페스티벌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11.12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 개막을 알리는 세계마당페스티벌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11.12

다양한 축제와 공연·전시
새로운 관광컨텐츠로 안착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의 가을을 흥과 낭만으로 물들였던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이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컨텐츠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목포시는 매력 넘치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목포의 문화예술 역량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뿐만 아니라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공연·전시와 마을 단위 축제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상호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전 국민 공모를 통해 ‘가을에는(愛) 낭만항구 목포에서 문화예술(藝) 축제(Festival)를 즐기자(樂)’라는 의미를 담은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이라는 통합 브랜드 명칭을 지난 7월 선정했다.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은 ‘가을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라는 슬로건 아래 9월~10월 8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다양한 축제와 공연·전시 등을 펼쳐왔다.
지자체 최초로 열려 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열린 텐트 없는 박람회라는 혁신적인 사례로 큰 주목을 받은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근대역사문화도시 목포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매년 큰 사랑을 받는 문화재야행은 문화재 활용의 모범으로 꼽혔으며, 목포축제의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유일의 항구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낭만항구 목포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을 주제로 항구만의 특색, 맛과 근대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 시장인 파시를 통해 풍요로운 목포항을 재현하는 ‘신명나는 파시마당’,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珍味)를 맛볼 수 있는 ‘목포 9미대첩’, 삼학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잔치마당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 등 3가지 대표 프로그램은 목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내용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왕년의 목포축제, 전국통기타페스티벌, 생활문화동호인한마당, 건맥 1897, 낭만비어 페스티벌, 골목길이 춤춘다, 북항 노을축제 까지 낭만항구 목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불러모았다. 

목포시는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이 목포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역량을 실체적으로 브랜드화해 예향(藝鄕)으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